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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50세 일기로 생 마감. 박지성 손흥민 등 전,현직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기부 경매 참여

윤세블리 2021. 6. 22. 18:40

유상철 50세 일기로 생 마감. 박지성 손흥민 등 전,현직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기부 경매 참여

 

 

 

대한민국의 월드스타 한 분이 떠나가셨습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유상철"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올라운드 멀티 플레이어로 평가 받으며 홍명보 선수와 함께 월드컵 공식 올스타에 선정된 한국 축구 전설.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양쪽 윙백, 센터백, 골키퍼 빼고는 안 뛰어 본 포지션이 없는 전설. 탁월한 하드웨어와 그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킥력, 거기에 덧붙여 경기의 맥을 짚는 능력과 위치 선정 등이 모두 국내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응암초등학교 시절 축구부 지도교사의 눈에 띄어 축구를 시작했던 유상철 선수, 경신중학교, 경신고등학교를 거쳐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1994년 현대 호랑이에 입단하게 됩니다. 입단 후 2년차인 1996년에 울산의 첫 리그 우승에 공헌했으며, 특히 챔피언 결정전에서 멋진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넣기도 했죠.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회 BEST 11에 선발된 유상철 선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첫 경기인 폴란드전에서 황선홍의 전반 선제골에 이어 후반 중거리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월드컵 역사상 첫승리에 큰 기여를 하는 등 여러 활약을 했었던 전설.

 

당시 영국의 축구 평론가 앤드류 워쇼는 

 "유상철은 이번 월드컵에 참여한 수비형 미드필더 중 최고다.
그의 침착성과 탁월한 볼 배급 능력은 경이로운 수준"

"세계 축구팬들은 그의 등 번호(6)를 영원히 기억할 것"

 

이라며 유상철 선수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냈습니다. 

 

 

 

2019년 췌장암 4기 선고를 받고 꼭 이겨내서 돌아올거라 약속했던 유상철 선수, 비록 약속은 못지켰지만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입니다. 그 곳에서는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1일 오후 1시, 한국축구 전현직 대표팀 선수들이 레전드 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평소 유상철 씨와 친분이 있던 에이전트, 기업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등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결과 발표일에 최고가 낙찰자를 발표하고 낙찰금액은 모두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선경매에는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등 레전드 선수들을 비록해 현역으로 활동 중인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 이승우(신트트라위던), 김민재(베이징 궈안), 기성용(FC서울), 이청용(울산 현대)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