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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 미우새 ) 로제 한식,쌀밥, 떡볶이 즐겨 먹어 & 걸스데이 혜리 와 절친 , 통통한 숙주 먹고 눈물흘려

윤세블리 2021. 3. 29. 22:38

출처: 로제 개인 인스타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미우새) 에서는 최근 솔로곡을 발표한 블랙핑크 로제가 스페셜 MC로 출연, 털털한 입담을 뽐냈다. 로제의 등장에 '미우새' 어머니들은 반가운 기색을 보였다. 박수홍 어머니는 로제를 보자 "나는 뚜루뚜루로 알고 있다"라며 블랙핑크의 춤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로제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다. 우리도 되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첫 솔로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를 발표한 로제는 "인생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에게 '답은 이미 우리 안에 갖고 있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첫 솔로 활동에 대해 묻자 "멤버들과 활동할 땐 함께 상의하며 나아갈 수 있었는데, 혼자 결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혼자 하니까 덜 일찍 일어나도 되더라"라며 웃었다. 또한 로제 는 14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 ( 미우새 )에서 "떡볶이 를 엄청 좋아한다.

(브랜드를) 말해도 되나. 엽(기떡볶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케줄을 할 때마다 먹는다. 떡볶이 를 좋아하는데, 매운 걸 잘 먹지는 못한다. 그래서 노하우가 있다"며 "종이컵을 가져와서 한바퀴 돌려서 양념을 좀 덜어낸다. 물에 씻으면 맛이 다 날아가니까 한 번 그렇게 해서 먹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무대 징크스가 있냐는 질문에 로제는 "무조건 밥을 먹어야 한다. 쌀밥 이 들어간 한식 밥상을 꼭 먹고 무대에 올라가야 한다“며 ”밥을 안 먹으면 공연을 끝낼 수가 없다. 팔이 다 미역이 되더라. 힘이 없다. 양식은 안 된다. 빵도 먹어 봤는데 안 되더라. 김치 너무 좋아한다. 굴김치, 오이김치도 좋아 한다" 라고 말했다. 평소에도 쌀밥 , 한식 류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한다. 이에 박수홍 어머니는 "김치도 아주 잘 먹더라"라고 알은체 했고, 서장훈과 신동엽은 "수홍이 어머니는 드라마면 드라마 영화면 영화 다 아신다"라며 놀라워했다. MC서장훈과 신동엽은 그런 로제에게 살이 찌지 않는 이유를 물었고, 로제는 "소화가 잘 되나? 화장실을 자주 가나?"라고 갸우뚱해 웃음을 안겼다.

“먹는 것 때문에 이것까지 해봤다? 하는 게 있냐”는 물음에 로제는 “과자를 못 먹으니까 베개 안에 몰래 과자를 채워놓은 적이 있다. 장난을 치다가 바스락 소리가 나서 그걸 뺏겼다.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들켜서 아쉬웠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녀는 ‘채소 러버’이자 ‘숙주 러버’여서 태국 공연 갔을 때 통통하고 바삭한 숙주를 한 입 먹고 감동의 눈물까지 흘렸다고 언급했다.

 

이날 로제는 연예계 단짝인 걸스데이 출신 혜리 에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언니가 먼저 절 챙겨주었다. 대화가 잘 맞는다. 언니는 친동생이 있고 저는 친 언니가 있어 그런지 서로 잘 맞는다"고 전했다. 혜리 와 함께 '놀라운 토요일'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신동엽이 "혜리 랑 같이 있으면 되게 기운이 좋다. 긍정적이다" 고 하자, 로제 는 동의하며 "언니가 아는 것도 많다. 언니를 그냥 재미있는 언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엄청 똑똑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로제는 "4년의 연습생 기간 중 제일 힘들었던 게 뭐냐"는 질문에 허공을 바라보며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는 "제일 힘든 건 제 욕심도 있었던 것 같다. 그땐 '내가 더 잘 할 거야' 이런 마음이 컸다. 멋있는 가수가 되고 싶으니까 저와의 싸움을 했다"고 털어놨다. 하루 14시간씩 춤과 노래를 연습했던 로제는 '스스로 독하다고 느낄 때가 있냐'는 물음에 "다시 연습생 생활을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 그때는 더 어렸고 뭣모르니까 그냥 했다. 이제 와서 다시 하라고 하면 진짜로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손으로 'X'를 그리며 "진짜"라고 강조한 로제 는 "밥 먹는 시간만 빼고는 연습실에서 계속 연습하고 안 되면 괴로워했다 멋있다. 그때의 제 모습이" 라고 자신의 어깨를 토닥이며 스스로를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