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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한마디에 비트코인 시세 급락했다. (빗썸&업비트&테슬라&세금 문제)

윤세블리 2021. 3. 25. 17:40

지난해 초부터 비트코인 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를 타다가 하반기부터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모두들 나도 한 번 비트코인 해볼까? 하는 사람들이 많이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1월 1비트코인 가격은 7천200달러였으나, 꾸준히 올라 10월 쯤 1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12월까지 단 두 달만에 3배 가까이 올라 2만8천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3/24 일자 비트코인 시세다.


오늘 3/25 일자 비트코인 시세다.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의장은 국제결제은행(BIS)의 행사에 참석해 암호화폐들은 변동성이 매우 높고 기본 내재가치가 없어 가치저장수단으로 유용하지 않다. 미국인들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위험성을 인식해야 한다. 암호화폐는 달러화보다는 기본적으로 금의 대체제인 투기적 자산에 더욱 가깝다. 라고 말했다. 파월 의 한마디로 비트코인 가격은 곤두박질쳤다. 23일 오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 떨어진 5만 3000달러(약 5984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상위 2개 업체인 빗썸과 업비트가지난해 전년 보다 각각 10배, 5배 더 많은 순이익을 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물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자산 가치가 상승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지난해 매출액 1766억7천만원, 당기순이익 464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카카오가 사업보고서에서 주요관계사 재무로 공개한 것이다. 카카오는 두나무 지분 21.3%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블록체인투명성연구소(BTI)가 발표한 ‘한국 거래소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기간 동안 빗썸은 일일 평균 실거래량 3억7천900만 달러 (약 4천508억원)를 기록해, 국내 거래소 1위에 올랐다. 2위는 업비트로 일일 평균 실거래량 3억2천700만 달러(약 3천889억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는 지난 2월 약 1조7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입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결국 테슬라가 결제수단에 비트코인을 추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이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살 수 있다" 고 자신의 트위터에서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안에 미국 외 다른 나라에서도 비트코인으로테슬라 를 살 수 있게 된다" 고 전했다. 다른 글에서 머스크는 "테슬라 로 결제된 비트코인은 법정 화폐로 전환되지 않고 비트코인 으로 유지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으로 차를 살 수 있게 했지만, 실제로 비트코인으로 차를 사면 기존 현금으로 사는 것보다 훨씬 더 비쌀 것이라고 미 CNBC가 24일(현지 시각) 경고했다.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면 미국 세무당국에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해 결과적으로 더 높은 비용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세금 액수는 비트코인을 얼마나 오래 보유했는지, 현재 보유자의 연간 소득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많게는 시세차익의 20% 정도까지 세금으로 낼 가능성이 있다. 결국 현금으로 사는 것보다 최대 20% 프리미엄을 더 내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