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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호 향년 65세로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 (채식주의 요리연구가,UN 한국음식 축제 참가)

윤세블리 2021. 6. 17. 17:30

임지호 향년 65세로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 (채식주의 요리연구가,UN 한국음식 축제 참가)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요리 연구가 겸 셰프 임지호 씨께서 지난 1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최근까지 TV 속에 나오시던 분이 하루 아침에 이렇게 된다는 게 참 씁쓸합니다. 임지호 씨는 1956년 생으로 2021년 기준 올해 66세로 사망하셨는데요, 

 

 

 임지호 씨에게는 "방랑식객" 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대한민국 곳곳을 돌면서 식재료를 구하고 요리 기술을 터득하면서 요리사라는 직업을 이용해 재능기부를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또한 생전 청담동과 양평군에 '산당' 이라는 식당을 차렸다가 정리하고 강화도에 '호정' 이라는 식당을 새로 차려서 이곳 만을 운영해왔다고 합니다. '산당'을 정리한 것은 가게 문제는 아니고 그저 본인의 뜻이었던 것 같습니다.  

 

 

 

 

 임지호 씨는 과거 2014년 "잘먹고 잘사는법, 식사하셨어요?" 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는데요, 해당 프로그램은 SBS에서 매주 일요일 진행되었던 시사교양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오전 8시30분 부터 시작하여 격주 간격으로 1명의 게스트를 초대하여 같이 식사를 하고, 방송으로 사연을 보낸 시청자의 이야기를 듣고 식사를 한 끼 같이 먹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까지 방영했던 "더 먹고가" 를 통해 젊은 층에게도 얼굴을 많이 알리셨습니다. "더 먹고가" 는 2020.11.08. ~ 2021.04.18. 까지 총 24부작 이었으며 매주 일요일 MBN에서 방송되었습니다. 강호동, 황제성 씨와 같이 고정출연 하며 매주 게스트들을 북한산 자락 산 꼭대기 집에 초대해서 식사를 같이 준비하고 대접하면서 인생사를 공유하는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또한 임지호 씨는 생전 2003년 UN 한국음식 축제에 참가하기도 하였고, 그 다음해인 2004년에는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에서 음식 시연회도 했었다고 합니다. 이 결과로 한국 역사 연구 프로젝트 기관인 디자이너스 파티에서 발행하는 잡지 '푸드 아트'의 표지 모델로도 활동을 했었네요. 

 

 

 

 

방랑식객 임지호 씨는 다른 셰프님들과는 다르게 본인만의 차별화된 음식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자연요리'라 하여 자연에서 직접 식재료를 채취하는 것을 선호하며, 당연히 이를 위해 이리저리 방랑을 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순례길 못지않게 전국 방방곡곡 걸어다니며 식재료를 경험하셨다고 하네요. 

 

 

 

"끊임없이 걸으며 스스로 하녜에 도전하는 것" 이라고도 말씀하셨는데요, 본인 만의 철학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간다는 게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의지가 굳건하셨던 분 같습니다. 

 

 

 

 

임지호 씨는 "더 먹고가" 프로그램에서 게스트 분들에게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던 임지호 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임지호 씨가 하나하나 차려주셨던 소중한 밥상 기억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