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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변호사 녹취록 "무릎 꿇고 살려달라 사과했다."

윤세블리 2021. 6. 29. 20:29

기성용 변호사 녹취록 "무릎 꿇고 살려달라 사과했다."

 

 

 

 

 

 

지난 2월 피해자 B씨 외 2명은 전라남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달, 선배인 축구선수 기성용과 A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당시 담당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고, 현재 기성용의 전 변호사와 성폭행 의혹 폭로자 측 변호사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 19일 기성용 소속사는 성폭행 사건을 맡았던 법률대리인 송 변호사가 사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런 사임에 여러가지 의혹들이 생겼지만 송 변호사는 “공복 혈당 수치가 200을 넘기는 등 건강이 악화해 사임한 것일 뿐, 기성용의 결백을 믿는다” 고 말하며 사임했습니다.

 

 

 

 

 

 

폭로자 측 박변호사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성용 측 전 법률대리인 송변호사가 사임 전인 지난 17일 오후 2시 자신을 찾아와 무릎 꿇고 57차례 용서를 구했다면서 당시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녹음파일>

송 변호사 : '아, 이게 무조건 이긴답시고 그냥 하는 게 아니라 선이라는 게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거는 정말로 사과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죄송하다. 저 좀 살려달라'

박 변호사: '이에 박 변호사는 '제가 용서해드리는 입장이 아니다'

송 변호사:  '제가 사임하겠다', '피해자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해 주겠다.'

 

 

 

 

 

 

피해자 측 박변호사는 송변호사 "본인이 피해자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해주겠다며 모종의 거래까지 제안했다. 

송변호사가 본인을 찾아와 사임 의사를 직접 밝혔다" 라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송변호사는 박변호사의 주장에 "사임하면서 서로 쌓인 감정을 풀려고 했던 것이다. 마치 기성용에게 약점이라도 생겨 변호사를 사임한 것처럼, 기사를 읽는 독자로 하여금 오인과 오독의 여지를 두고 교묘한 언론 플레이를 했다" 라고 받아쳤습니다.  ( 쌓인 감정을 푸는데 무릎을 꿇,,나? )

 

박변호사는 “기성용 측은 이제라도 제발 추하기 짝이 없는 언론 플레이를 멈추고,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주기 바란다. 판결은 여론이 아니라 사법기관이 내리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성용 변호사 녹취록이 공개되고, 기성용 측은 박 변호사의 급작스러운 대화 녹음 파일 공개에 오후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